할인에 무이자까지... "車 싸게 사볼까"
- 기사입력 : 2006-12-08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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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연말 할인마케팅 본격 가동
연말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할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은 12월을 맞아 각종 할부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구입부담을 덜어주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맞춤형 할부상품인 ‘뉴 애니타임(New Any Time) 할부’와 ‘뉴 인도금 유예할부’시행으로 구입초기 비용 최소화 및 단기적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차량구입 부담을 최소화했다.
‘뉴 애니타임 할부’는 최소 1년간 이자만 납부하고. 잔여 2~3년간은 원금과 이자를 정상적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며. 보너스. 적금 등 여유가 있을 때 언제든지 추가비용(수수료) 없이 할부원금만 자유로이 상환할 수 있다.
‘뉴 인도금 유예할부’는 3년간 차량가격의 45%만 할부로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만기시에 지불하는 제도로. 할부금리도 일반 차량 할부금리보다 싼 7.5%로 운영한다.
또한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를 포함 승용. RV. 소형상용 전차종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기본 할인폭은 아반떼·쏘나타가 20만원. 그랜져 30만원. 싼타페 50만원. 투싼 100만원 선이며. 기타 차종도 20만~100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차종 및 재고 여부에 따라 최대 차량가격의 4~10%선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모닝. 프라이드. 쎄라토. 로체. 스포티지. 쏘렌토. 카렌스 등을 대상으로 중고차 가격 보장제도를 실시한다. 신차를 구입한 후 3년 뒤 기아차를 재구매하면 최대 5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선수금 10%만 내고 할부기간(24개월. 36개월)에 매월 10만원과 유예금의 이자(연 7.5%)만 납부하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예스 10-10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쌍용차도 카이런과 액티언 모델에 한해 ‘더블제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금으로 차량 가격의 15%만 내면 할부 원금의 50%는 최대 36개월 무이자로 부담하고 나머지 할부 원금 50% 역시 무이자로 3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 유예된 할부 금액 50%는 3년 뒤에 다시 할부를 하거나 일시 상환하면 된다.
르노삼성차 역시 ‘마이웨이 할부’를 통해 SM7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부 원금에 따라 기간(최대 36개월까지)을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한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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