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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돌 맞는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

  • 기사입력 : 2006-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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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유통 1번지' 성큼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값싼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농수산물유통혁신을 기치로 문을 연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사장 이윤부)가 25일로 개장 1주년을 맞는다.

    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는 1년간 개장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각 분야별로 다양하고 공격적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 당초 매출 목표액인 418억원을 뛰어넘는 446억원(11월20일 기준)을 기록하며 지방 유통센터 중 목표달성률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일반 소매영업뿐 아니라 대형거래처 발굴과 시·군 특판전. 우수고객 직원전담제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매출의 극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또 전국 최초로 사업자 회원전용인 식자재매장과 하나로클럽 매장을 통합해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을 돕고. 농산물통합구매사업과 식품안전센터를 통해 ‘고품질 고안전’ 농산물을 공급하는 고객중심 경영의 결실이다.

    여기에 인력과 시설물의 합리적인 배치 등으로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경영시스템도 한 몫을 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김해유통센터가 ‘지역유통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들도 많다.

    무엇보다 주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데. 김해관광유통단지의 조기착공. 가락과 장유를 연결하는 도로의 확장. 창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터널의 확충 등이다.

    또 유통센터 안내판 증설과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어린이놀이시설과 야외무대 등의 신축으로 명실공히 지역민들의 즐거운 종합쇼핑공간으로 발전해가야 한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매장구성이나 진열상품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하루빨리 주변 환경이 개선돼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유통센터는 개장 2차연도를 맞아 내부 시스템을 더욱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매유통 기능을 강화해 매출확대와 아울러 우리농산물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해유통센터는 개장 1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기념식을 열고. 내달 10일까지 사은경품. 가격할인. 문화행사 등 고객감사 축제에 들어갔다.


    "생산농가와 직원 덕분이죠"

    /인터뷰/ 이윤부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사장

    -무난하게 목표액을 달성했는데 그간의 성과와 원동력은.
    대형 거래처 발굴과 특판전 등 다각적인 경영의 결실이다. 우수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사명감으로 맡은바 책임을 다해준 직원들과. 좋은 물건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준 생산농가의 덕분이다.

    -농수산물 물류시스템의 새로운 이정표는 물론. 대표가격 제시 등 또 다른 역할은 원만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도내 및 전국 유명 주산지의 우수농산물들에 대해 예약거래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출하자 희망가격. 수급동향. 시황 등을 고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가격 실현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개선책은 있나.
    주변 인구가 최소 17만명 이상은 돼야 유통센터 입지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이를 위해 김해관광유통단지 조기착공과 연결 도로 등의 확충이 시급하다. 관계 기관이나 기업체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가 아쉽다.

    -향후 센터 운영 방안은.
    지난 1년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 내부 시스템을 더욱 안정화시키고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를 높여갈 것이다. 특히 도매유통 기능을 강화해 대형할인점과 대형거래처를 개발해 매출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다.

    -소비자들과 생산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유통센터 내에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가격으로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고향을 생각하고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심하고 유통센터를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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