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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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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진주시의원 "5분발언도 검열하나"

  • 기사입력 : 2006-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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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의장이 시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이 미리 제출한 내용과 다르다며 발언을 제지. ‘사전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소속 강민아(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진주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하면서 한미 FTA 관련 진주시 입장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발언을 덧붙이려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도 초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갑술 의장이 개회 24시간 전에 제출한 발언내용과 요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강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강 의원은 이날 “의사장에서 바로 발언을 할 수 있지만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추가 발언내용을 통보했는데 오히려 제지당하니 당황스럽다”며 “사전에 제출한 내용만 발언해야 한다는 건 의장이 의원들의 원고를 사전에 검열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당초 한미 FTA와 김태호 도지사의 인사 잘못을 지적하려 했으나. 오는 20일로 연기하면 시기상 의미가 없어진다”며 “일단 다음 회의때 발언 요지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만일 이마저도 제지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발언요지 사전 제출은 회의의 원할한 진행을 위한 것으로 회의규칙에도 규정돼 있다”며 “사전 검열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진주=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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