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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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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할인행사 `다양' "알뜰쇼핑 기회 꼭 잡으세요"

  • 기사입력 : 2006-03-1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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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일주일에 1~2번 발행하는 전단을 보면 1년 내내 '할인행사'가 끊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막상 상품을 사러 대형유통점을 찾아가면 필요한 상품은 할인폭이 크지 않거나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할인점들의 마케팅은 '미끼상품'(Loss leader) 기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한주에 발행되는 전단에 게재된 싼 상품만 꼼꼼히 챙겨 재빨리 구매하면 알뜰쇼핑 기회를 간단히 100% 활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백화점은 다르다. 백화점들의 경우 1년 4번의 정기세일을 제외하고는 할인점 만큼 매번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세일외 각개 형식의 행사들이 진행되지만 얼마만큼 할인혜택을 받는 건지, 제때 나온 정상적인 상품인지 등 의심이 앞서 구매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알뜰쇼핑'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들을 백화점 관계자들을 통해 알아봤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정기세일외 실속있는 행사를 절반가, 한정판매, 브랜드데이 등 크게 3가지를 들었다.

    분기별 두세 번... 신상품 50% 할인

     *절반가=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할인점에서 절반가 행사는 연중 봇물처럼 쏟아져나온다. 그러나 의류품목이 많은 백화점에서 절반가 행사는 분기별 2~3번 정도 진행된다.

     행사기간도 보통 1~2일 정도 짧고 보통 선착순 형태로 진행된다. 이 상품들은 정상매장에서 판매되는 신상품을 50% 할인해주기 때문에 백화점측에서도 손해를 감수하고 하는 것이다. 행사를 하게 되면 주로 전단상에 행운의 풍선이나 기타 다른 이름으로 게재된다.

    이월·기획상품 50~100매 추가 할인

     *한정판매= 이에 비해 한정판매는 자주 하는 편이다. 보통 행사는 50~100매 정도로 한다. 대량으로는 500매까지도 한정판매 한다. 이 상품은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의 가격을 한번더 내려 내놓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행사가격에서 20~50% 더 할인하게 돼 원래 상품가격의 70~80% 할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정상품은 디시율보다 고개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5천원, 1만원, 2만원식으로 가격을 정하는 등 금액에 대해 강조를 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상당히 있다"면 "1주일에 한두번도 하는데 상품의 종류 변화가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주말 이용 특별 기념일 수시 진행

     *브랜드데이= 마지막으로 브랜드데이 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정기세일기간 아직 안돼 그 틈을 이용해서 하던가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졸업, 입학, 시험 등 특별한 기념일에 수시로 진행한다.

     따라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군은 기념일에 따라서 적절하게 매번 달라진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서 하루나 이틀정도 진행하며 브랜드별로 인원제한이라던가 자격제한을 둬 보통 10~20% 할인율을 적용한다.

    세일 없는 브랜드 1년에 두 번 행사

     *노세일브랜드 시즌오프= 브랜드중에 백화점에서 정기세일기간에도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1년에 2번 진행하는 행사다. 봄과 가을 계절이 끝나갈 무렵 상품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일종의 브랜드별 정기세일을 갖는 것이다. 할인율은 보통 30~50%에서 내놓기 때문에 이름있는 브랜드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밖에 1년에 1~2번 진행하는 대형균일가 행사가 있는데 이들 행사는 대부분 '창고 대공개' 타이틀로 진행되며 평균 70~80% 이상 싸게 판매한다. 주로 비너스, 프로스펙스, 르까프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알뜰쇼핑을 위한 보물창고는 바로 전단"이라며 "전단에서 할인상품을 미리 찾아 빨리 사는 것이 알뜰쇼핑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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