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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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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부동산투자와 전문가 되기

  • 기사입력 : 2005-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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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식 창원전문대 부동산지적과 교수)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10·29부동산투기억제책과 전년도 2·4토지시장안정대책 그리고 8·31부동산대책으로 상당한 침체기를 맞고 있으며. 수차례의 처방에도 전혀 미동이 없던 주택시장도 급속도로 침체 속에 빠져 들고 있다. 특히 현행 부동산대책도 지역별 또는 시기별로 초강수의 부동산 정책안을 구사하면서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러나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자금과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다는 것. 또한 국지성에 입각한 틈새시장 등은 긍정적인 분석과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투자기관유치지역과 신도시개발지역. 산업단지개발 주변지역과 레저형 부동산개발지에 대한 투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주택경기가 죽었다고 해서 부동산시장이 다 침체되는 것은 아니다. 각 기관 및 전문가들의 부동산 경기전망 분석에 따르면 개발 잠재력이 있는 토지와 택지개발기구내에 들어서는 상가로 상업용지 비율이 5%이하인 상가의 경우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레저형부동산 등은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실 부동산투자의 절대적인 기법은 없다. 다만 부동산의 물리적 특성인 비이동성. 비동질성. 희소성 등에 의한 사회적. 경제적. 행정적 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자의 전문성을 요구하게 된다.

      부동산 투자시 제일 중요한 것은 위치이다. 이는 고정적일 수도 있고 가변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시 주요 관심 대상이 된다. 부동산 투자는 부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물은 적어도 상품성이나 시장성 그리고 권원의 확실성 등의 제반문제에 대한 유무를 검토. 분석하여 투자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결정은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부동산 가격의 본질과 개발이익 그리고 부동산 투자전략인 환금성. 수익성. 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토지는 이용하기 위하여 존재하며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땅을 가진 자는 만물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부동산의 매매나 투자는 임자를 만나는 은근과 끈기가 요구된다. 부동산전문가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부동산의 제문제에 관한 현실과 법제도 이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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