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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줄서기' 사라진다

  • 기사입력 : 2005-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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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인터넷 청약 활성화…서울·수도권 우선 실시


        아파트 인터넷 청약시대가 본격 도래. 아파트 청약 때마다 은행이나 모델하우스 앞의 ‘줄서기’ 관행이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아파트 청약 과열과 이로 인한 교통혼잡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인터넷 청약절차 간소화 등 인터넷 청약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서울시 동시분양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처럼 대규모로 분양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 청약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교부는 특히 오는 11월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쏟아지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대해서는 아파트 청약을 인터넷을 위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금융권을 통해 각종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적극 추진중이다.


        도내서는 몇년 전 창원 성주동 아파트 단지에서 청약이 이뤄질 때 수백미터까지 줄서기가 이뤄진 적이 있지만 요즘 이 지역에서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아 이같은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양산 물금신도시에서 6개 건설업체가 동시 분양에 나섰을 때 한꺼번에 청약자가 몰려든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아파트 분양이 예전처럼 활기를 탄다면 줄서기 청약자가 몰려들 수 있어 인터넷 청약이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청약접수 은행의 홈페이지 등 관련 사이트에 인터넷 청약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고 인터넷 청약신청 절차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인터넷 뱅킹 가입. 청약자격 전산등록 등의 현행 2단계 인터넷 청약절차를 청약자격 전산등록으로 단순화시킬 전망이다.


        건교부측은 “인터넷 청약을 활성화해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청약할 수 있도록 해 청약과열과 교통혼잡 등의 부작용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 인터넷 청약 접수율은 2000년 2.54%에서 2001년 6.91%. 2002년 15.83%. 2003년 25.03%로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18.29%로 감소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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