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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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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동산 시장 아직 '겨울잠'

  • 기사입력 : 2005-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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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현재 도내 부동산 시장은 ‘봄이 왔는데 실질적인 봄은 오지 않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분양시장은 올 상반기 활기가 예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도내의 분양시장은 아직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판교 신도시 등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듯하며 지방은 아직 정부의 관심밖인 듯 하다.


        본격 봄을 맞는 내달에 도내의 입주물량은 2천934가구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김해시와 장유면에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있으며. 사천과 창원에서 소량의 입주물량이 대기상태다.


        또 양산 신도시 물금지구에 내달 고려개발. 효성. 우남종합건설. 반도. 일신건영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해 총 3천686가구 2단계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정도이다.


        한마디로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지역인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을뿐 그외의 도내지역은 거의 부동산 시장이 실종된 상태이다.


        이를 증명하듯 창원은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으로 묶인채 오랫동안 지속돼 매기가 완전히 실종된 상태이며. 정부 부동산 규제정책에서 풀려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투기지역은 현재 수도권과 행정수도 이전지로 들끓었던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묶여있으나 이들 지역 외에는 창원이 유일하게 묶여 있다.


        이에따라 창원은 신규 분양도 없을 뿐더러 매기가 끊기면서 오히려 아파트값은 하락은 고사하고 상승만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창원은 또 당분간 규제정책에서 해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함에 따라 수요자들이 인근 진해나 장유 등 분양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예전처럼 만족할 만한 상황이 오지않고 있다.


        주택업계측은 “부동산시장이 안정적이지 않고. 현재의 아파트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업을 벌이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 주택건설시장이 안정돼 봄같은 봄을 맞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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