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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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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양종철 비서관 거취 논란

  • 기사입력 : 2004-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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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에 행사비용 분담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양종철 홍보기획비서관의 거취가 논란이 되고있다.
    청와대는 8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열었으나. 거취나 징계문제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의 도덕성과 ‘제식구 감싸기’ 관행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양 비서관의 징계나 거취가 거론된 바 없다”며 “지금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도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 “맡은 임무에 대한 충정과 책임감에서 나온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양 비서관을 두둔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비서실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간접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했고. 열린우리당은 재발 방지와 주의 촉구에 초점을 맞췄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박근혜 대표에 대한 패러디 사건에서 이미 나타났듯 청와대 비서관들의 도덕 불감증이 곪아 터진 것”이라며 “이래가지고 (대통령이) 일선공무원의 기강을 직접 잡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잘못했다’는 사과 한 마디로 끝내서는 안된다”며 양비서관의 문책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공직자가 기업에 정부 주최 행사의 행사비를 분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직위를 이용한 분명한 압력행위”라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와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양비서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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