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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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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전초등]새 식구와 화합 운동회

  • 기사입력 : 1999-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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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1일로 통폐합돼 한달동안 함께 공부해온 학생들이 「화합의 가
    을 운동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마산 진전초등학교는 지난1일 인근 4개 학교, 분교의 새식구를 맞은뒤
    첫 운동회를 열어 한마당 화합으로 물든 하루를 만든 것.
    전교생이 92명이던 진전초등에 9월1일로 양촌초등 58명, 옥봉초등 51명,
    이창분교 36명, 여항분교 29명등 174명이 늘어 266명이 재학하고 있다.
    2학기초 교내 분위기가 서먹서먹 하기도 했지만 어린이들은 금방 친해져
    학교생활이 더욱 명랑하고 활기차졌다는게 학교-학부모들의 반응이다.
    전교생들은 가을운동회날 이미 친해진 친구들의 손을 맞잡고, 가을 하늘
    속으로 함성을 날려보냈다.

    운동회 프로그램도 학년별로 다함께 참여할수 있는 달리기 무용 필드경
    기 장애물경기 등이 주류를 이뤄 한층 흥을 돋웠다.
    또한 학부모와 마을 어른들도 함께하는 「우리엄마 최고」 「각시·신랑
    된다네」 「금강산도 식후경」 「재수 좋은날」 「왕년의 솜씨」 「어기여
    차 당겨라」등이 펼쳐져 마을 잔치를 연출했다.
    이날 어머니회 회원들은 음식과 다과를 준비해 참석한 학부모 300여명에
    게 일일이 대접하고 정담을 나누는등 어린이들보다 더 신나는 모습을 보였
    다.

    진전초등 총동창회 김병수회장(64·20회·부산거주)과 최한주총무(51·33
    회·마산시 상남동)등 동창회 간부들도 다수 참석해 화합 운동회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여항분교에서 통합된 최한나양(5년)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큰 학교로
    오니 서로 경쟁도 되고, 여러 친구들을 사귈수 있어 장점도 많은 것같다』
    고 말했다.
    요즘 학교 생활이 즐겁다는 김혜성군(6년)은 『한꺼번에 친구와 후배들
    이 많이 늘어 학교 분위기가 살아났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학교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윤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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