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관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남도의 ‘2024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지원사업'은 김해시의 숙원사업으로 시가지와 산업단지를 잇는 대중교통 운행 부족에 따라 출퇴근 불편 등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2개 산업단지(골든루트일반산단, 테크노밸리일반산단)를 대상으로 3개 노선을 지정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8회(출근 4회, 퇴근 4회) 운행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 관리시스템 설비를 구축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승차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통근버스의 실시간 위치 확인 및 도착시간 알림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료 통근버스 운행으로 골든루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근로자들은 교통비용 절감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의 증진, 도심지 교통체증 완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5월 한 달간 시범운행기간 운행현황 모니터링 및 이용자 의견을 청취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6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경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창업일자리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까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과 관련한 세부노선과 운행시간은 진흥원 홈페이지(gb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업일자리팀(055-310-14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