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경남교육청, 창원 ‘무동2초’ 설립 보류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 따른
학교 신설 수요 부족 등 이유
학생 수 증가 땐 설립 재추진 방침

  • 기사입력 : 2024-04-22 21:13:39
  •   
  • 경남교육청은 창원시의 재정 지원 확약 철회와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창원 무동지구에 추진 중이던 (가칭)무동2초등학교의 설립을 보류했다.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설립이 보류된 (가칭)무동 2초교 위치도./경남교육청/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설립이 보류된 (가칭)무동 2초교 위치도./경남교육청/

    하지만 공동주택 개발 재개로 학생 수가 증가할 때 설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무동2초등학교는 학생 수 361명, 학급 15개의 소규모 학교이다. 설립비는 창원시의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원을 포함한 300억원 미만이다.

    경남교육청은 2022년 11월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가칭)무동2초등학교와 (가칭)감계2중학교 설립을 진행했다.

    그러나 창원시가 의뢰해 올해 3월 의결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객관적 수요를 기반으로 학교설립 필요성과 규모 적정성 재검토 △지자체 및 교육청 재정여건 고려한 재원조달계획 검토로 ‘재검토’ 의견을 받으면서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원과 40억원을 각각 철회했다.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적정규모를 학생 수 360~1080명으로 보고 있지만 공동주택 개발이 중단된 현 상황에서 2026년 개교 시 (가칭)무동2초등학교는 학생 수 170여명, 7개 학급 규모의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경남교육청은 결국 지난달 19일 경남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결과, (가칭)무동2초등학교 설립은 ‘공동주택 분양률 추이를 고려해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재검토’ 결정을 했다.

    (가칭)감계2중학교는 감계 지역 중학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 필요성을 인정받아 재심사에서 ‘적정’으로 결정됐고 일정대로 설립을 진행한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지난 12일과 17일 2회에 걸쳐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러한 결정 사항을 설명했다”면서 “앞으로 중단된 공동주택 신축 공사가 재개되고, 부동산 경기가 호전돼 학생 수가 증가가 가시화되면 (가칭)무동2초등학교 신설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