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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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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구제역 미리 막는다… 모든 소 백신 접종

28일까지 656농가 3만2371두 대상
전업농가에 백신 구입비 50% 지원

  • 기사입력 : 2024-04-15 2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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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오는 28일까지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관내 모든 소를 접종 대상으로 지정해 656개 농가, 3만2371두를 접종한다.

    김해시 공수의사가 소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김해시/
    김해시 공수의사가 소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김해시/

    시는 2023년 5월 충북 청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방역관리 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자가접종 농장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일제접종기간을 6주에서 2주로 단축하고, 접종 지원 농장의 경우는 공수의사 등 동원 인력을 감안해 6주에서 4주로 단축해 추진한다.

    시는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전업농가(50두 이상)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50두 이하)는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액 무상 공급하고 공수의 7명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을 동원해 무료 접종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신 말기(임신 7~10개월령)와 출하 예정(2주 이내 출하), 최근 접종(접종 1달 내)을 제외한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접종해 구제역에 대한 단체 방어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접종의 목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작년 구제역 발생 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중국, 중동지역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 발생이 있기 때문에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생할 수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과 농장 주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가축질병 의심증상 신고는 김해시청 축산과(☏350-4151)로 하면 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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