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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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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국병원 야간진료실 2시간 연장, 자정까지 운영

지역 응급의료 진료체계 확보

  • 기사입력 : 2024-04-11 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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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은 거창한국병원(옛 서경병원)이 군민들의 원활한 응급의료 진료를 위해 평·휴일(연중무휴) 야간진료실을 오후 10시에서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거창한국병원은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월 대표자와 병원명을 변경해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10명을 채용하고 의료장비 등을 보강해 주·야간, 공휴일 등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과 병원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석문 거창한국병원 이사장은 “야간진료실 연장 운영을 통해 군민의 야간과 주말 의료기관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진료 과밀화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그동안 거창적십자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거창한국병원의 야간진료실 연장 운영으로 중증·경증 환자가 분리돼 이용한다면 지역사회에 원활한 응급의료 진료체계가 확보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군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국적으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등 의료계 상황 악화가 지속되자 사전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구인모 거창군수 주재로 의료기관과 응급이송 관계자 긴급 간담회를 개최,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공백 발생 시 외래진료 시간 연장을 요청했으며 응급이송 관련 유관기관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응급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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