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이하 경남경총)는 지난 3일 경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예방,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대강의실에서 열렸고 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2024년 중대재해 예방·대응 중소기업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경남경총/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현황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장 대응 절차 △안전보건시스템 구축방안 △위험성평가 실무 이해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임우택 한국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법 기소·판결 사례를 설명했고, 함병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기업의 위험 예방 매뉴얼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위험성평가 실무 이해를 비롯해 관련 정부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유예가 불발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이 위축될 수 있어 우려된다. 처벌보다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길 바란다”며 “경남도, 창원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우리지역 기업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산업안전보건 확산을 위하여 최선을 노력을 펼쳐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