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TV 토론회- 창원 마산회원] “재탕 선거공약 주민 기만”…“4년전 공약 여전히 진행 중”
- 기사입력 : 2024-03-30 17: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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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창원 마산회원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가 지난 29일 MBC경남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현안 해결책과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 후보 관련 논란 등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각자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대책과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와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기호순)지역 현안인 노후 공업단지와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에 대해 송 후보는 “봉암공단, 중리공단,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역 일자리에 매우 중요하다. 낙후돼 열악한 봉암 공단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직접화가 필요하다. 노동자들은 위한 휴식공간도 절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단이 됐지만 교통·물류부분에는 아직 열악하다. 배후도로 등 국비 투입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봉암·중리 공단의 고도화는 줄곧 이야기해왔다. 공장 떠난 공단에는 폐차장, 정비소만이 즐비하다. 본인이 발의한 법안으로 자유무역지역이 54년만에 국가산단이 됐다. 인근 봉암공단과 시너지효과 내야한다. 도시계획을 바꿔 업무·주거·유통 다 들어오는 고도화되는 지역을 만들자하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구 유출과 저출생 문제를 두고 윤 후보는 “탈원전, 방산·조선 기업 어려움으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갔다며 기업을 살려야 일자리 생기고 인구유출 막아진다”고 했고 송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결혼출산 1+1억 지원’을 소개한 뒤 “수도권 일극화를 막기위해 부울경메가시티 계획돼 있던것을 부울경 단체장들이 막았다. 그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약 토론에서는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열띤 공방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송후보의 내서IC 공약을 두고 지방선거에서도 여러번 공약한 내용이고 지금껏 지키지 못한 공약을 다시 발표한 것은 주민 기만이라고 따져물었다. 송 후보의 화물주차장 건립 공약을 두고도 그 위치가 내서지역을 마산에서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윤 후보의 4년 전 공약들이 여전히 진행형이거나 무산된 경우들을 지적했고 8년 전 마산 신청사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경남도행정부지사 때 진행된 로봇랜드 계약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마지막 자유토론에서는 송 후보의 모욕죄 전과와 후보가 과거 속했던 통진당 관련 논란, 윤 후보가 주도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천공 개입 여부 등으로 두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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