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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올해 20대 양산… 검증 후 내년 추가 계약

방사청, 2028년까지 40대 전력화

  • 기사입력 : 2024-03-25 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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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이 20+20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6월까지 제작사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KF-21 20대 양산 계획을 체결한 뒤 공대공 무장 검증시험 등을 거쳐 내년 초 추가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KF-21 초도 양산 물량인 40대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11월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제출한 ‘초도 양산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이라’는 골자의 사업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근거,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KAI/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KAI/

    KIDA는 당시 보고서에서 “전투기에 탑재하는 공대공 미사일과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연계 검증시험 등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진단한 뒤 초도 양산 물량 축소를 권고했다.

    방사청은 KIDA의 권고를 고려해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유지하면서 20대를 우선 계약하고 잔여 20대는 공대공 미사일 검증시험 후 계약하는 이른바 ‘20+20’ 양산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2028년까지 양산해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KF-21 전력화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전력화하고, 방사청은 2032년까지 추가로 80대를 생산해 총 120대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 전력화에는 7조9200억원이 투입된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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