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어곡FC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라운드서 세미프로 팀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K5리그서 뛰고 있는 어곡FC는 지난 10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서 FC세종(K4리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어곡FC는 전반 21분 한상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FC세종 박준형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1라운드서 창원FC(빨간색 유니폼) 전성진이 양주시덕계축구회 선수들과 경합하고 있다./창원FC SNS 갈무리/

어곡FC는 FC세종 박준형이 경고 누적으로 후반 44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고 연장 후반 2분 하승민은 문전 혼전 상황서 오른발 슛을 성공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어곡FC는 남은 시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창원FC(K3리그)는 지난 9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양주시덕계축구회(K5리그)에 8-0으로 승리했다. 전성진이 전반 20분, 후반 9분, 후반 13분 세 골을 몰아넣으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규환이 전반 32분, 전경진이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이인규가 후반 6분과 후반 40분 각각 골을 넣었다. 창원FC는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도 얻었다.

거제시민축구단(K4리그)은 같은 날 서울 효창운동장서 열린 서울성동구FC투게더와(K5리그)의 경기서 6-1로 이겼다. 강재우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으며, 김유찬이 전반 29분과 후반 3분, 이시창이 후반 30분, 조주영이 후반 32분, 이강욱이 후반 36분 각각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진주시민축구단(K4리그)은 같은 날 진주종합경기장서 전남신안군신안FC(K5리그)를 5-1로 꺾었다. 이래준이 전반 17분과 후반 16분, 김민우가 전반 38분과 후반 9분, 김보용이 전반 40분 각각 골을 넣었다.

코리아컵 2라운드는 오는 23~24일 진행된다. 경남FC와 지난 시즌 K3리그 3위 김해시청축구단은 2라운드부터 참가한다. 23일 오후 2시 진주시민축구단은 충남아산프로축구단(K리그2), 창원FC는 FC목포(K3리그)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르며, 경남FC는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 김해시청축구단은 평택시티즌FC(K4리그)와 원정경기로 만난다. 또 24일 오후 2시 어곡FC는 천안종합운동장서 천안시티FC, 거제시민축구단은 청주종합운동장서 충북청주FC(K리그2)를 상대한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