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멀티골을 터트린 원기종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개막전서 역전승했다.
박동혁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은 지난 1일 안산와스타디움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안산 그리너스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경남FC 선수단이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시즌 개막전서 승리 후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경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동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형진-이강희-박재환이 수비 라인에 포진했다. 우주성-송홍민-이민혁-박원재가 중원, 엘리오-원기종-박민서가 공격수로 나섰다.
경남은 전반 8분 엘리오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에는 안산 노경호의 슈팅을 고동민 골키퍼가 막았지만 페널티 지역에 있던 이규빈에게 연결되면서 첫 실점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경남은 전반 35분 원기종이 이민혁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후반 37분 박민서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안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박 감독은 경남 데뷔전을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경남은 안산과 점유율이 50-50으로 같았지만 슈팅 개수 17-7로 우위를 보였으며 유효슈팅 수도 7-4로 많았다.
경남은 오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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