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금 4개, 은 2개, 동 4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과 서울, 경북 등에서 분산 개최했으며, 경남은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등 5개 종목에 선수단 101명이 참가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 여자 15세 이하부서 우승한 신혜오(가운데)와 이지환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체육회/

김준영(김해신안초)은 지난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2세 이하부 500m 경기에서 45초14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경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2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서 진행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금메달이 두 개 나왔다. 박지성(양산고)은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1분09초53의 기록으로 1위를 했으며, 조완희(경남스키협회)는 남자일반부에서 1분06초17로 우승했다.

신혜오(김해 진례중)는 23일 평창 용평리조트서 펼쳐진 스키알파인 여자 15세이하부 슈퍼대회전에서 29초51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회전과 복합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남자일반부 김호준(경남스키협회)은 하프파이프, 조성희(경남스키협회)는 평행대회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동계종목 불모지인 경남의 지역적 환경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