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 중인 NC 다이노스 CAMP 2(스프링캠프)에서 오영수와 박주찬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오영수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9일(현지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는 지난 13일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 경직 증상으로 정상 훈련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귀국하게 됐다. 한국에서 병원 검진 예정이다.
마산용마고 출신의 오영수는 지난 2018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9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그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백업 멤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당분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야수 박주찬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9일(현지시각) 귀국했다. 박주찬은 지난 6일 2루 베이스 커버 중 베이스를 밟고 몸을 돌리는 동작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는 귀국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왼쪽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22일 수술을 한다. 재활 기간은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강릉고-동아대 출신의 박주찬은 지난 2019 육성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해 방출됐다. 군복무를 마친 그는 2022년 11월 테스트를 거쳐 NC에 재입단했다. 박주찬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3경기 출장해 타율 0.336, 3홈런, 34타점의 성적을 남겼으며, 퓨처스 올스타전도 나섰다. 하지만 CAMP 2 부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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