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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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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갤러리] 백진화 作 ‘햇살 아래 반짝반짝’

  • 기사입력 : 2024-02-07 0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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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행복하다.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도 행복을 느낀다.

    그림은 나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 또 어떤 형태의 생각하지 못했던 작품이 나왔을 때의 희열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감정이다. 그러면서 발전하고 향상되어 간다.

    백진화 作 ‘햇살 아래 반짝반짝’
    백진화 作 ‘햇살 아래 반짝반짝’

    캔버스 앞에 앉으면 모든 생각들이 사라지고 행복해진다. 오랫동안 내 그림의 소재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왔다. 자연은 항상 변함없이 계절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그 모습들을 달리하지만 그 속에서의 질서정연함은 우리에게 겸손이라는 미덕을 생각하게 한다. 자연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다.

    꽃과 구름, 나비, 새, 나무 등 가까운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소재들과 일상적인 소재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나의 작업에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미물도 햇살 아래에선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모든 것들의 존재가 스스로는 결국 주인공들이다. 햇살을 받는 순간 온기가 주어지고 빛난다. 이처럼 모두는 세상이라는 무대의 주인공들이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주인공처럼 삶이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면서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

    백진화(서양화·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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