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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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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꽂이] 어촌설화 대백과 등

  • 기사입력 : 2023-11-24 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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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설화 대백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오랜 옛날부터 바다와 관련된 설화가 많았다. 저자는 각 지역별 어촌에 전해지는 전설부터 어촌에 있는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구전을 책에 담아냈다. 경남은 ‘창원 마산 시락암굴’, ‘진해 앞바다 명당자리’, ‘통영 수우도 설능장군’, ‘거제 시방과 이수도의 전설’, ‘남해 엄마섬 애기섬’ 등 18개 설화가 소개된다. 설화를 읽다보면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상곤 저, 착한북스, 2만2000원.


    △운명에 만약은 없다= 창원과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전국구 명리관상학자인 방산 노상진 선생이 사주 명리와 운명 상담의 철학을 책으로 엮어냈다. 책에서 방산 선생은 사주명리학은 좋은 선택을 부르는 솔루션이라 설명하며 좋다 나쁘다의 관점에서 운명을 판단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운명을 아는 것은 일확천금의 요행수를 바라는 심보가 아닌, 진정한 주제 파악이자 방향성의 제시다. 정해진 운명에서 성공으로 향하는 방법은 각자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그는 말한다. 방산 노상진 저, 쌤앤파커스, 1만8000원.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인 최원준 시인이 경남과 부산의 향토음식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기를 펴냈다. 지역 식재료와 조리법 등으로 무장한 진주냉면, 김해 뒷고기, 통영 다찌, 마산 통술, 함안 소고기국밥, 밀양 보리밥, 남해 앵아리 등 향토음식들은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소울푸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울푸드의 탄생 배경부터 제작법과 특징에 이어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최원준 저, 산지니, 2만원.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 잊을 만하면 들리는 학생과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는 우리 사회 전체에 먹먹함을 안긴다. 학교는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지만,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비극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는 배우지도 가르침 받지도 못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세 명의 현장 교사들과 함께 슬퍼하는 학교 구성원의 애도 방법을 담은 책이다. 애도의 이론과 실제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애도 수업 경험담 등을 더해 현장성을 높였다. 김현수·위지영·이윤경·김대운 저, 창비교육, 1만8000원.


    △저는 주식 좀 하는 아주머니인데요= 이 책은 평범한 주부인 저자가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이 아닌, 주식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주식 입문서다. 저자는 남들이 하니 주식장에 첫발을 들여놓았다가 다가온 하락장에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 상처를 입은 투자자였다. 그렇게 시작한 주식 공부는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주식을 이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저자는 스스로 종목을 결정하는 능동적인 투자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주머니 저, 북오션,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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