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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통영 RCE 세자트라숲 탐방] 연령별 현장체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배워요

김하율 (마산삼진고 2년)
초등생부터 65세 이상 노인까지 맞춤교육

  • 기사입력 : 2023-09-20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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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에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자트라숲이 있다. 통영RCE는 UN에서 지정한 거점도시로 아시아 태평양 15개국 63개 RCE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센터이다. 그렇다면 통영RCE에는 어떤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그램이 있을까?

    통영RCE에서는 유엔에서 선정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17가지를 목적으로 초등학생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세자트라숲 현장체험학습이다.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는 대탈출 게임으로 물과 자원 등이 없는 미래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맛보게 하고 세자트라센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자원들을 찾으며 퀴즈를 푸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세자트라센터 안에 있는 전시물.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17가지 주목표가 표시돼 있다.
    세자트라센터 안에 있는 전시물.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17가지 주목표가 표시돼 있다.

    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는 ‘지속가능한 세계와 나’라는 제목으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교육에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을 위해 통영뿐만 아니라 고성, 의령 등 총 3곳에서 수업을 한다.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지역을 둘러보며 어떠한 환경 문제가 있는지 관찰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학교에는 환경 전문교사가 전국에 8%도 안 된다. 통영RCE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을 기반으로 시민강사 양성, ESD 교원직무연수, 교육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김하율 (마산삼진고 2년)
    김하율 (마산삼진고 2년)

    환경보호 문제는 지속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인간과 자연,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존하는 삶을 깨닫기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통영 RCE 세자트라숲에 가서 환경 교육을 받아 보는 건 어떨까?

    김하율 (마산삼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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