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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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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NC 이재학, 다시 마운드

22일부터 SSG 3연전 중 복귀 예상
강인권 감독, 선발진 재조정
송명기·신민혁 중 5선발 고민

  • 기사입력 : 2023-08-21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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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학의 복귀에 선발진을 새로이 꾸린다.

    현재 52승 2무 48패 승률 0.549로 리그 4위를 지키고 있는 NC는 올 시즌 국내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NC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페디가 KBO 무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확실한 국내선발진을 꾸리지 못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구창모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강인권 감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부상을 딛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NC 이재학./NC 다이노스/
    부상을 딛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NC 이재학./NC 다이노스/

    이런 상황 속에서 NC는 선발진 재조정에 나선다. NC의 선발 자원 이재학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이번 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며 동계훈련 기간과 시즌 초 퓨처스(2군)리그에서 몸을 만들었다. 개막 이후 NC 선발진이 흔들리자 이재학은 5월 1군 콜업을 받아 합류하게 됐고, 6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선발진 한 축을 맡게 됐다. 하지만 6월 22일 이재학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LG 트윈스전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3회초 2사 후 문보경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아 중족골 골절을 당했다. 오랜기간 재활에 매진한 이재학은 퓨처스팀 연습경기와 함께 8월 17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이재학은 22일부터 열리는 SSG와의 3연전 중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학의 합류로 NC는 외국인 투수 페디와 태너, 최성영과 이재학이 4선발을 고정하게 되면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송명기와 신민혁을 선택해야 한다.

    송명기와 신민혁은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개막전을 맞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선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송명기는 올해 25경기(선발13)에 등판해 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8월 들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두 차례 달성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현재 NC의 필승조로 핵심을 이루고 있는 김시훈의 구위가 이전 같지 않아 강력한 직구 구위를 지닌 송명기가 불펜으로 옮길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신민혁은 19경기(선발 18)에서 8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승 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송명기와 비교해 선발투수로서 조금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마운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NC가 선발과 불펜의 안정감을 되찾으며 가을 야구를 향해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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