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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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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경기 연속 무승… 선두 경쟁 주춤

K리그2 김천상무에 0-2로 져
점유율·슈팅수 앞섰지만 패배

  • 기사입력 : 2023-07-25 0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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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K리그2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2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김천상무FC와의 경기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24일 오후 6시 현재 승점 37(10승 7무 4패)로 2위를 하고 있으며 1위 김천(승점 42, 13승 3무 5패)과의 승점 차는 5로 벌어졌다.

    지난 2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김천상무의 K리그2 23라운드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이 코너킥 상황서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지난 2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김천상무의 K리그2 23라운드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이 코너킥 상황서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세트피스 실점= 전반 초반은 경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분 송홍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고, 전반 7분 이광진의 프리킥을 김천 김준홍 골키퍼가 막아낸 후 튀어나온 공을 카스트로가 찼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3분에는 원기종이 김천 페널티지역으로 투입된 공을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김천의 반격이 이어졌다. 경남은 전반 34분 페널티 아크서클 근처서 반칙으로 프리킥을 허용했고, 김진규가 찬 공이 골문 오른쪽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이 경기 전 세트피스 실점을 경계했지만 첫 실점이 세트피스 상황서 나왔다는 점은 아쉬웠다.

    ◇후반 초반 실점= 후반 1분 경남의 실수를 김천은 놓치지 않았다. 김천 강현묵이 공을 가로챈 후 조영욱에게 연결하자 조영욱은 고동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조영욱은 이 골로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K리그2 통산 역대 최다 연속경기 득점 타이를 이뤘다.

    설 감독이 추격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글레이손과 이준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하며 경남은 계속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경남, 점유율 앞섰지만 패배= 경남은 김천에 비해 점유율 59%-41%(전반 58%-42%, 후반 60%-40%) 앞섰지만 경기에선 패했다.

    슈팅 수도 12-11로 앞섰지만 오히려 유효슈팅은 1-5로 뒤졌다. 특히 0-2로 뒤진 후반 김천이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주공격수 글레이손을 대인 방어 형태로 수비하자 경남의 크로스가 제대로 글레이손에 연결되지 않으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글레이손을 향한 크로스를 상대 팀들이 준비하고 있다는 질문과 관련, “패턴을 달리 가져가진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잘하는 걸 계속해야 한다. 대인방어 수비를 할 때 (해결책을)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승격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과정이기 때문에 제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연패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선수들이 승격 의지를 다지고 최선을 다하느냐다. 그 마음에 변화가 없다면 당장 결과가 좋지 않아도 괜찮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능력이 될 수도 있다”면서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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