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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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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6연승 달성 실패

K리그2 전남과의 홈경기서 0-2 패
세 번 골망 흔들었지만 VAR로 취소

  • 기사입력 : 2023-07-16 22: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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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전남드래곤즈에 패하며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남은 1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고동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박민서, 박재환, 이강희, 이준재를 수비 라인, 카스트로, 송홍민, 우주성, 모재현을 중원, 글레이손과 원기종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서 경남은 세 번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경남FC 공격수 박민서가 1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서 전남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공격수 박민서가 1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서 전남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경남FC/

    0-1로 뒤진 전반 10분 전남 왼쪽 페널티지역 근처서 박민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글레이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민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0-2로 뒤진 후반 8분에는 원기종이 전남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25분에는 전남 페널티지역 왼쪽에서부터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모재현이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안준수를 스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모재현보다 앞서 있었던 공격수 박민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판정을 해 골이 취소됐다. 모재현은 박민서에게 공을 연결하지는 않았지만 전남 수비수가 박민서를 수비하면서 모재현이 슛으로 연결했다는 판정이 나온 것이다.

    경남은 전반 전남에 슈팅 7-10, 유효슈팅 1-6으로 밀린 후, 후반에는 슈팅 9-9, 유효슈팅 4-5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전남의 골망을 제대로 가르지 못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 8분 동안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전남으로 이적한 하남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패배를 맞았다.

    2154일만의 6연승 달성에 실패한 경남은 승점 36(10승 6무 3패)으로 김천상무(11승 3무 5패)와 같았지만 다득점(36-32)에서 앞서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전남이 준비를 잘 했다. 우리가 잘하던 장점이 안 나오고 실점을 쉽게 하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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