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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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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 마감한 NC…무너진 NC 마운드

역전 허용한 NC
NC, 믿었던 불펜 무너지다

  • 기사입력 : 2023-05-02 2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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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도 '3'에서 멈췄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NC 송명기가 2일 창원NC파크 LG와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송명기가 2일 창원NC파크 LG와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빠르게 1사 1, 2루를 만들며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건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내는 동시에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며 1루주자 서호철이 홈을 파고들었다.

    일찌감치 두 점을 뽑아내며 팀 분위기를 달궜던 NC이지만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2회초 NC 선발 송명기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문보경에게 좌중간 3루타와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1. 한 점을 따라잡혔다.

    턱밑까지 쫓겼던 NC는 3회 동점마저 내줬다. 1사 이후 송명기가 두 타자 상대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직면했다. 후속타자 김현수와 승부에 나선 송명기는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송명기 종아리를 직격하는 사고가 터졌다. 곧바로 마운드에 쓰러진 송명기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잠시 재정비를 갖춘 뒤 투구를 이어나갔다. 송명기는 만루 상황에서 오스틴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로 잇지 못하고 2-2, 동점을 내줬다.

    마운드에 중심을 잡지 못했던 송명기는 4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지만, 5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며 결국 이준호와 교체됐다. 이날 송명기는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4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2자책) 5사사구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2-2,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NC는 7회 고개를 숙였다. NC 세 번째 투수 김영규가 2사 1, 3루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당했다. 계속된 1, 3루 위기에서 김영규는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직면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NC는 김영규를 대신해 김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진호가 김민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한 점을 빼앗기며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마운드가 흔들리며 두 점차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 NC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형준이 진해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1㎞ 직구를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윤형준의 홈런으로 NC는 3-5,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지만, 남은 이닝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맞이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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