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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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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잔루 줄여야 승수 늘린다

시즌 잔루 164개로 10개 구단 중 2위
최근 롯데전 27개… 타선 응집력 과제

  • 기사입력 : 2023-04-27 0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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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의 활약으로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타선 응집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지난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페디가 7이닝 무실점하며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디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경기 전 0.75였던 평균자책점도 0.58로 낮추며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NC 박민우가 지난 25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박민우가 지난 25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마운드의 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이지만, 공격에서는 응집력을 보이지 못했다. NC는 2회 1점, 6회 4점, 7회 1점으로 총 6점을 뽑아냈지만, 10개의 잔루를 남겼다.

    NC는 제구력 난조로 마운드에서 중심이 흔들린 KIA 선발 이의리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선취점 당시, NC는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도태훈이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하며 밀어내기 한 점을 뽑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세혁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3회에도 NC는 박민우와 천재환의 연속 안타가 터진 후 득점권에서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손아섭의 진루타로 2사 2, 3루, 그러나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기회를 날렸다. 4회 역시 2사 만루 기회에서 천재환이 3루 땅볼을 쳐 상대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NC는 잡지 못했다.

    NC는 4회까지 안타 5개와 사사구 4개를 얻어냈지만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쳤다. 페디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NC는 또 한 번 역전패 위기에 몰렸을 수도 있었다.

    이번 시즌 21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NC는 잔루 164개로 10개 구단 중 2위(1위 키움 174개)다. 앞서 롯데전에서도 NC는 잔루 27개를 남기며 스윕패를 당했었다. 선취점을 뽑고도 패한 NC로서는 기세를 이어가는 것에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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