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박형준·김영춘 후보, 고려대·국회사무총장·청와대 등 각별한 인연

고려대 3년 선후배 인연으로 시작

  • 기사입력 : 2021-03-08 15:01:39
  •   
  •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두 후보는 중진급 정치인으로 성장하면서 공통점이 많다. 박 후보는 1978년 고려대 사회학과에 입학했고 김 후보는 3년 뒤 1981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문예반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고 공식 석상에서도 각별한 인연을 서로 언급했다. 정계에 입문한 뒤에도 비서관 등 청와대 근무 경험이 공통점이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고, 김 후보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두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 패한 뒤 국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험을 쌓으며 행보를 이어간 점도 비슷한데 박 후보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고 국회 사무총장에 부임했다. 김 후보 역시 지난 21대 총선 부산진구갑에 출마했지만 서병수 전 부산시장에게 패하면서 4선 고지에 실패한 뒤 지난해 6월 장관급인 제33대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또 두 후보는 낙선과 불출마 등 정치적 고배를 마신 뒤 수년 동안 야인 생활을 경험했다. 우여곡절을 겪어온 두 사람이 내달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만큼 향후 선거전이 기대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