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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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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취임 1주년

“농업인 삶의 질 개선·공익 가치 실현 최선”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등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 희망 찾아

  • 기사입력 : 2021-01-28 0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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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월 1일 취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연이은 농작물 냉해, 수해·태풍 등 자연재해를 겪으면서도 경남농업과 농협을 진두지휘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공헌 사업에 매진해 왔다. 윤해진 본부장을 만나 경남농협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이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이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농협 본부장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본 느낌은?

    △제가 지난해 1월 1일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농업인과 도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지난 2월에는 각종 기념식 행사 중단으로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입국 제한으로 영농인력 수급도 원활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4월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큰 아픔을 겪었다. 또 지난해 11월 정북 정읍을 시작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마스크 대란 대응 공적공급 채널 역할 수행, 범농협 임직원 헌혈 릴레이, 학교급식 농산물꾸러미 사업 등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 우리 농협은 소중한 경험과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었던 한해였다.

    -경남농협이 여·수신 100조원을 달성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1961년 농업협동조합 경남도지부 설립 후 60여 년 만에 거둔 성과이다. 경남농협(상호금융·NH농협은행)의 예수금은 경남 관내 1·2 금융기관의 예수금의 42.8%, 대출금은 36.5%를 차지하며 명실상무 경남 제일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남농협이 농업인 대출 금리 인하, 서민금융지원 등을 통한 포용적 금융정책과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축척해온 조합원과 경남도민의 두터운 신뢰의 결과물이다.


    올해 ‘로컬푸드직매장’ 16곳 신설
    “농업인·취약계층 복지 증진 기여”


    -농축산물의 올바른 유통구조가 중요한 시점이다. 대비책을 소개한다면.

    △유통구조를 단순화 하고 지역내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이 농협에서는 2013년부터 시행해 현재 전국에 46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경남에도 54개의 직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농축산식품부주관의 대도시직매장 국비사업자로 선정돼 2019년부터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가 지역본부 1층에 입주해 지역민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했고, 농협 내부적으로는 1차농산물 위주의 1단계 직매장 사업에서 진화할 수 있는 차세대 모델을 제시한 사업으로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21년에도 로컬푸드직매장 신규개설을 16개로 늘려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경남농협의 방역현황과 향후 대책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의 경우 경남에서도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 9일 진주의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4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경남농협에서는 비상방역본부 체제를 갖추고,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시군공동방제단을 통해 가금농가 및 주요 철새도래지에 광역살포기 등을 이용해 하루 약 750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는 등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화훼농가도 어려움이 많은데.

    △우선 코로나19로 2년째 힘들어하는 화훼농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꽃 소비가 위축돼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남농협은 여수신 100조원 달성 기념 고객 대상 꽃 나눔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1개 책상에 1개의 꽃 놓기 캠페인, 임직원 기념일(생일, 결혼기념일 등) 선물하기, 판매장 내 화훼 특별 판매 코너 설치 운영 등 꽃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관내 교육청에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있다.

    -올해 펼칠 경남농협의 사회공헌활동 주요 내용은.

    △경남농협은 지역사회 기여라는 협동조합 원칙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해 농업인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올해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을 확대하고자 한다. 현재 정부 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대응 관련해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영농부산물 소각 방지 홍보·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영농페기물 수거, 마을 벽화그리기 지원 등 농촌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경남농협만의 특색사업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농사랑 밥차와 허리·무릎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효도식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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