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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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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찰, 3년간 수갑 19개 분실

경찰관 신분증은 100개 잃어버려
박완주 의원, 경찰청 국감 자료 분석

  • 기사입력 : 2020-10-18 2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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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김해에서 한 30대가 가짜 수갑을 차고 명예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처벌을 받았다. 앞서 2017년 창원에선 가짜 경찰복을 입고 주민들을 검문하는 등 경찰관 행세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관리 부실로 수갑이나 경찰관 신분증 등을 분실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범죄 악용 우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 경찰은 201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3년여 동안 수갑 19개를 분실했다. 또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여 사이 경찰관 신분증 100개를 잃어버렸다. 올해들어 도내 경찰이 분실한 수갑은 없지만 신분증은 18개나 잃어버렸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같은 기간 전국 경찰관의 수갑 분실은 4년 새 364건이었으며 신분증 분실은 3년 새 2079건이나 됐다.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이라며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신분증 분실도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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