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달(남 / 1973년 4월 ○일 낮12시40분경)

Q. 현재 자그마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연고지 주위에 대규모 공사가 발주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공사에 우리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종합건설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해도 괜찮을런지요. 잘 좀 봐주십시오.

A. 위 사주를 한편의 시(時)로 표현하자면 “부슬부슬 드문드문 내리는 비(雨)로 그 날씨가 일정치 않고, 밝고도 둥근 달을 보고자 고개를 드니 달빛이 막혀 있구나. 달은 저 하늘 먹구름 속에 갇혀 있나니, 다시 한번 음악을 연주해 달(月)이 나오도록 재촉해 본다.” 위 시(時)에는 사주 주인공이 발복(發福)할 수 있는 운명의 열쇠가 숨어 있으니 되뇌이고 되뇌이다 보면 행운이 깃들 것입니다. 항상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것저것 그 방법을 바꾸어 보고 이리저리 보는 관점을 바꾸어 보면 바라는 것(달빛)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어화(解語花)란 말이 있습니다.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입니다. 왕인유(王仁裕)가 엮은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해어화(解語花)’는 양귀비를 이르는 말로 이후 품격 있는 미인(美人)을 칭송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 사주 주인공은 매사에 상냥하고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적이고 우아하며 무엇보다도 성적인 매력이 농후한 사람으로 이성(異性)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는 ‘해어화’와 같은 남성입니다. 異性이 내 인생의 행운이 될 수도 있지만 구설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하겠습니다. 반면 부하나 아랫사람의 덕은 없으니 직원 등 채용에 신중해야 할 것이며 직원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나중에 화근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사주 주인공의 전체적인 대운의 흐름은 1999년 9월경부터 15년간 凶, 2014년 9월경부터 10년간 吉, 2024년 9월경부터 5년간 平, 2029년 9월경부터 5년간 吉, 2034년 9월경부터 5년간 平, 2039년 9월경부터 5년간 吉, 2044년 9월경부터 5년간 凶, 2049년 9월경부터 5년간 吉입니다. 전체적인 대운의 흐름이 상승보합세로 運은 좋은 사람이라 할 것이며 특히 2019년 9월경부터는 관공서와 관련된 관급공사와 관련해 많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니 무조건 종합건설회사를 설립하십시오. 내년부터 2년간 財運도 좋습니다.

※ 금요 사주풀이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동안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