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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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연내 120개 점포 폐점… 경남은?

백화점 등 전국 121개점 폐점 예정
구조조정 전담반 정리대상 선별 중
롯데백 마산점 “확실한 것 없어”

  • 기사입력 : 2020-05-25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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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이 올해 안에 120여개의 점포를 정리한다. 당초 3~5년에 걸쳐 200여개 점포를 정리할 기존 방침을 앞당긴 것으로, 도내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할인점, 슈퍼 등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내달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 VIC신영통점 3곳이 문을 닫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이 폐점했다. 롯데쇼핑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전국의 백화점 5곳, 마트 16곳, 슈퍼 75곳, 롭스 25곳 등 연내 121개 매장을 폐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지난해 말 실적을 공개하면서 운영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개 점포 중 약 30%인 200여개 점포를 향후 3∼5년간 순차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앞당겨 6월부터 롯데마트 점포를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120여개를 연내에 닫기로 하고 이를 위해 롯데쇼핑 내에는 구조조정을 위한 전담조직이 따로 꾸려져 정리 대상을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내 어느 매장이 폐점 대상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쇼핑 한 관계자는 “롯데지주에서 정리 대상을 결정해 하달하는 사항이라 일선 점포에서는 알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는 창원, 마산 등 롯데백화점 2개점을 비롯해 김해와 진주 롯데아울렛 2개, 마트 12개, 슈퍼 14개, 롭스 5개점이 분포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다만 도내에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대해 지난 몇년간 매각설이 불거졌다, 잠잠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경남신문 DB/
    롯데백화점 마산점./경남신문 DB/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마산대우백화점을 롯데쇼핑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연간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롯데백화점 전 점포 30곳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때문에 지난해 롯데쇼핑이 부평점과 인천점 등을 정리하면서 덩달아 폐업설과 매각설에 휩싸였고, 구조조정설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도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롯데쇼핑 측은 선을 그었다. 롯데쇼핑 홍보팀은 “전담 조직 외에는 사내에서도 어느 점포가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폐점 관련 언급이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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