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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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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창녕 ㈜청아

복합미생물제 ‘NO1 더블제로’ 개발
돈사·하수처리장 등서 효과 입증
광물+기능성 흡착제 공법 개발 추진

  • 기사입력 : 2020-01-09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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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착복합미생물로 악취와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면서 글로벌 환경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신생 업체가 있다. 바로 창녕군 대합공단 내에 위치한 ㈜청아(대표이사 최정희)이다.

    ㈜청아는 지난해 7월 미생물 제조공장을 설립해 축산농가 및 농장,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 및 슬러지 저감과 오·폐수 등 수질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상품명 ‘NO1더블제로’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청아 최정희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창녕군 대합공단 내 공장 복합미생물 저장탱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아 최정희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창녕군 대합공단 내 공장 복합미생물 저장탱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아에서 제조하는 복합미생물제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국내 토착미생물로 배양돼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섭씨 85℃에서 4시간 고온 배양되는 강력한 미생물제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환경에 변이 없이 적용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미생물제는 시장에서 우수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창녕군 소재 동물성 유기질비료 제조업체 ㈜엔.에이.텍은 심각한 악취로 인해 상습 민원과 직원들이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청아의 복합미생물제를 사용한 뒤 암모니아 수치가 38.8ppm에서 3.3ppm으로 급격히 줄었고, 퇴비의 온도 상승 및 발효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함안에서 돼지 5000두를 사육하는 현대팜은 액비저장고의 악취가 심했으나 ‘NO1더블제로’을 적용한 결과 액비저장고 하부 딱딱한 슬러지층이 분해돼 액비저장고의 용량 100% 정상화를 이루었다. 또 일주일 만에 암모니아 수치가 58.5ppm에서 4.5ppm으로 줄었고, 현재는 돼지 음용수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복합미생물제는 오·폐수 처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통영시 산양하수처리장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복합미생물제를 사용한 지 10일 만에 악취가 저감되고 수질도 개선됐다. 이런 우수한 효능을 인정받아 통영시 하수처리장, 죽림 하수처리장, 욕지도 하수처리장 등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및 한돈협회와 돈사 2개소에 액비순환시스템 실증실험이 예정돼 있다.

    이 회사의 복합미생물제는 중국 오·폐수처리장과 태국 식품공장 등의 폐수처리에도 적용되고 있다.

    기존 시설의 증설 없이 액비저장고에 복합미생물을 투여한 뒤 돈사 내부로 순환 시켜 악취와 슬러지를 저감하는 이 회사의 시스템은 타사와 비해 초기 시설비용이 없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액비저장고 하부 경화된 슬러지를 액화해 저장고 용량의 정상화가 가능하다.

    이 회사 복합미생물 제품의 우수성은 8개의 국내특허 출원·등록이 대변한다. 청아는 ‘NO1더블제로’와 함께 광물과 기능성 흡착제를 결합한 새로운 수질개선 공법을 개발해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정희 대표는 지난 7일 “노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원생활 등 친환경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더욱 증가되고 있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우수한 환경개선제품을 개발 및 보급·확산시켜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청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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