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경남 18개 시·군 곳곳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군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에서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독립운동가 故 전사옥 선생이 건국포장을 추서받았고, 故 전병창·조용명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1965년 수교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아베 정부의 삐뚤어진 역사인식이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복을 위해 애써온 분들의 모든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합당하게 예우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나라를 지키는 일과 같다”고 역설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