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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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시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창원 도희주 동화작가 첫 장편동화책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펴내

  • 기사입력 : 2019-04-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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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활동하는 도희주 동화작가가 첫 장편동화책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를 펴냈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어 열심히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에 내몰린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과외, 학원에 떠밀리며 쫓기듯 생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시간을 아껴 쓰라는 뻔한 교훈이 아니라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도 작가는 “어른들은 일하기 바빠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고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얘기에서 출발했다”며 “이 책을 통해 시간이 뭔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화책에는 시간을 도둑질하는 산적들과 흘린 시간을 주워 먹는 괴물 꼰따르바가 등장한다. 고물상 창고에 있는 커다란 뻐꾸기시계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재미, 윤상이, 기라가 시계를 돌게 하려고 시간의 숲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배가 고파 공중에 뜬 음식을 잡으려다 시간 산적들의 소굴에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이 함부로 버려 수명을 채우지 못한 시계들은 아이들에게 시간이 없자 부모님들의 시간이라도 뺏으려 한다. 아이들이 우리의 시간을 찾아 먼 시간의 숲으로 모험을 떠나 겪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김숙분 아동문학가는 “이 책을 통해 시간은 그저 생각 없이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어진 시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시간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희주 작가는 2007년 아동문예로 등단했으며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동화집 ‘퀵보드 탄 달팽이’ ‘굿샷! 쭈글이’를 출간했으며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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