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경주마 ‘점보블레이드’가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Road to GⅠ 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점보블레이드(미국산 4세, 수, 레이팅90, 안우성 조교사)’가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Road to GⅠ’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경경마장 최강자로 등극했다.
누적 승점에 따라 한국 최고 경마대회로 불리는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우수한 경주마가 다수 출전했다.
당초 7연승에 도전하는 ‘월드데이 (한국산 4세, 수, 레이팅 97, 김영관조교사)’가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치열한 자리 다툼으로 예상외의 경주가 전개됐다.
경주 초반은 출발이 빨랐던 ‘신라의 전설(미국산 5세, 거, 레이팅89, 울즐리 조교사)’의 단독 선두 구도로 진행됐지만, ‘돌아온현표’·‘그레이트킹’·‘점보블레이드’·‘최강선더’가 강력한 뒷심으로 4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마지막까지 선두권 4마리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바깥쪽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점보블레이드’가 결승선 70m를 남겨두고 강한 근성으로 힘의 균형을 깨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2위 ‘그레이트킹’과의 거리는 4마신(1마신, 약 2.4m)이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월드데이’는 출발이 원활하지 못해 6위에 그쳤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