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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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화석에너지 안쓰는 ‘에코섬’ 통영 연대도

양준용 초록기자(창원 진해고 2학년)
친환경적 교육공간·쉼터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체험장 ‘에코센터’ 외에도 몽돌해수욕장 등 순수 자연 그대로 간직

  • 기사입력 : 2018-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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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도의 명물 출렁다리.


    국내 최초의 화석에너지 제로 아일랜드, 연대도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초로 화석에너지 제로 아일랜드가 된 연대도. 섬이 너무 작아 귀엽게 느껴져도 사실은 화석에너지 하나 안 쓰는 에코 아일랜드랍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이 증대하고 석유 고갈 위기에 따른 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 미래의 에너지 수급에 대한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화석 에너지를 안 쓰는 섬이 있다니. 정말 획기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이 에코 아일랜드를 만드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생적 에너지 순환체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역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생활문화자원 개발을 통한 환경친화적인 ‘에코 테마 빌리지’ 조성이 마련됐고, 이것이 연대도를 국내 최초의 에코 아일랜드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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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체험센터

    만약 여러분이 배를 타고 연대도를 들어오면 출렁다리가 무척 인상깊을 것입니다. 한눈에 봐도 다리를 건널 생각에 벌써 마음이 쿵쿵거릴 것입니다. 하지만 출렁다리만큼 매력적인 건물이 있으니, 바로 비지터센터입니다. 비지터센터는 패시브하우스에요. 이는 에코 아일랜드의 성격에 맞춰 마을회관이 바뀐 것입니다. 이 패시브하우스를 만들기 위해선 4가지가 꼭 충족돼야 하는데, 바로 고단열, 고기밀, 열교환 환기장치 그리고 삼중 창문입니다. 고단열은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고, 고기밀은 열이 새어나가는 빈틈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열교환 환기장치는 환기로 인한 열 손실을 줄이고 내부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교환해주는 장치이며, 마지막으로 삼중창문은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4가지가 충족되면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집안의 냉난방을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집인 패시브하우스가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패시브하우스는 방문자들을 위한 교육공간, 쉼터와 주민들을 위한 교육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또 연대마을 뒤편 언덕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태양광발전시설은 연대도의 각 가정에서 지출하는 전기세를 가구당 1000원 이하로 떨어뜨려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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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아일랜드 체험센터.

    섬에서 약간 더 들어가면 폐교를 리모델링한 연대도 에코체험센터와 체험시설들을 볼 수 있어요. 25kW와 태양광발전시설과 지열을 이용한 전력, 난방, 온수 시스템으로 자체 운영비와 유지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자전거 발전기 8대, 태양광조리기 2대, 인간 동력 놀이기구 4종을 설치해놓았습니다. 바로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장인 셈이지요. 에코체험센터에 오면 다양한 교육을 통해 눈으로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화석연료 제로, 신재생에너지 섬의 효율성을 확인하고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 재밌는 문패가 있는 지겟길, 출렁다리를 타고 건너갈 수 있는 만지도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답니다. 도심 속에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로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연대도에 가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직접 체험도 하며 그 스트레스를 털어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최초의 에코 아일랜드로, 어서 오세요!

    양준용 초록기자(창원 진해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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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용 초록기자(창원 진해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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