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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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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경제공약 큰 비중… 첫 페이지 차별화

후보 3명 선거 공보물 살펴보니…
김경수 ‘나라다운 나라·새로운 경남’ 약속
김태호 ‘재선 도지사·경남전문가’ 강조

  • 기사입력 : 2018-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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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왼쪽부터)·김유근·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6일 창원시 의창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 후 묵념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6·13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선거공보물도 각 가정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도지사부터 도·시의원비례대표까지 수십 건에 달하지만 공보물은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경남도지사 후보 3명의 공보물을 간추려 보면 후보 모두 경제문제 공약에 큰 비중을 두면서 각각 다른 색깔을 입혔다. 또 모두 12페이지로 구성했으며 가장 중요한 첫 페이지를 차별화해 후보의 강점을 드러냈다.

    ◆첫 페이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제 살리겠습니다 경남 바꾸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힘 있는 도지사’라는 문구로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은 김태호가 더 잘 압니다. 도지사는 김태호가 더 잘 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재선 도지사 출신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부각시켰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젊은 경남! 다시 뛰는 경남! ‘도민 여러분 꺼져가는 경남 경제의 불꽃을 다시 피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젊음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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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8~9일 사전투표와 13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창원시청 앞 광장에 현수기를 설치했다./전강용 기자/

    ◆내용= 김경수 후보는 먼저 ‘나라다운 나라, 함께 설계한 문재인 대통령과 원팀이 되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걸었던 인연을 강조했다. 그리고 ‘경남경제 누가 망쳤습니까’라며 ‘경남 경제 추락에 책임이 있는 과거팀에게 다시 경남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담았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와 해군으로 복무하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담았다.

    김태호 후보는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모든 것을 바쳐 경남도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지사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재선 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의 경험, 18개 시·군의 현안을 꿰뚫는 경남전문가, 협치로 남해안발전의 특별법을 만든 화합도지사’를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이 도지사 재임 때 지역내 총생산이 전국평균보다 웃돌았다는 자료를 담고 ‘청년일자리부터 어르신 건강까지’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저도 제 아들도 병장으로 제대했다’며 사진을 함께 담았다.

    김유근 후보는 ‘벤처기업가의 도전정신으로 경남 경제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젊은 경제도지사’를 내세웠다. 그리고 본지에 게재된 ‘김유근은 누구인가’ 등 후보 소개를 한 페이지에 넣었다. 이어 ‘젊은 경남 다시 뛰는 심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출마선언문을 담았다. 그리고 ‘경남경제가 붕괴되어 간다’는 자료와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개편, 지역균형발전 관광산업 유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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