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약밤나무(사진)의 인연을 소개하며 조의를 표했다.
김 후보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구본무 회장님의 명복을 빌며-봉하마을 약밤나무에 얽힌 사연’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봉하마을에 있는 약밤나무는 구본무 회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선물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글에서 “지난 2007년 노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갔을 때 대기업 회장들도 동행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북측이 제공한 ‘약밤’을 드시면서 자그마한 밤이 참 맛있다고 다들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면서 “그리곤 잊혔는데 2009년 대통령이 서거하신 뒤 구 회장께서 봉하에 뭘 보내겠다고 연락을 했고 며칠 뒤 북에서 대통령이 드셨던 그 약밤나무 묘목이 봉하로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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