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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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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봄철 색소 질환

  • 기사입력 : 2018-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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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진(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말이 있는데, 봄볕은 자외선이 강하다는 걸 선조들은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 햇볕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자외선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봄철은 겨울보다 자외선 지수가 두 배가량 높다. 겨울철 동안 약한 자외선에 적응한 피부는 갑작스럽게 강해진 봄볕에 아직 준비가 덜 돼 있기도 하다.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은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질환이 악화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이유는 색소질환은 통증이 없어 늦게 내원하게 되고, 주위에서 치료받은 경험자들도 잘못된 치료로 인해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또 치료시기가 늦어져 질환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치료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환자들이 긴 치료기간을 인내하지 못해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미용시술이다 보니 가격 부담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울러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색소질환임에도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환자 스스로 판단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과거에는 IPL, Co2레이저 등 비교적 침습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큰 레이저시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엑셀V, 인라이튼, BBL 등 안전하고, 덜 침습적인 레이저들을 보유한 병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라이튼 피코레이저(PICO)와 제네시스토닝(GENESIS TONING)을 이용한 기미 등 난치성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인라이튼 피코레이저(PICO)는 기존의 토닝 레이저보다 훨씬 짧은 파장의 레이저를 만들어내는 장비로, 멜라닌 색소를 보다 작은 크기로 부숴 멜라닌 색소 제거를 더욱 빠르게 도와준다. 제네시스토닝(GENESIS TONING)은 긴 파장의 레이저를 피부에 쏴 피부에 열을 전달해 콜라겐 형성(collagenesis)을 도와주는 레이저다. 콜라겐은 피부 보습(moisturizing), 피부탄력(elasticity), 잔주름제거(wrinkle tightening)뿐만 아니라 기미세포의 멜라닌색소 형성 억제 효과도 있어 최근 기미 치료에 각광받는 레이저다.

    기미, 주근깨, 모반, 홍반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부 깊은 곳에 있는 색소까지 제거할 수 있는 치료 구성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일 레이저가 아닌 복합적인 색소레이저를 통해 색소질환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효과적이다. 엑셀V 3회, 토닝10회 등 질환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나 시술 위주의 병원보다는 개인의 피부상태와 질환에 맞는 화이트닝 복합레이저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김광진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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