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   facebook  |   twitter  |   newsstand  |   PDF신문
2017년 06월 27일 (화)
전체메뉴

STX그룹 계열사 ‘새 주인찾기’ 분주

STX건설·조선 인수합병 추진
STX엔진·중공업도 매각 나서
(주)STX 매각 실패로 재매각 계획

  • 기사입력 : 2017-06-18 22:00:00
  •   
  • 조선업 관련 중심의 STX그룹 소속 과거 모든 계열사들이 새 주인찾기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따른 그룹의 공중분해 이후 계열사들이 각자 생존의 길을 찾기 시작해 STX건설을 비롯 계열사들의 잇따른 M&A(인수합병)가 추진되고 있고 최근에는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합류하면서 모든 계열사의 매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장기침체를 겪어왔던 조선경기가 반등의 기미를 보이자 인수가 진행 중이거나 관심을 보이는 곳이 늘어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메인이미지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먼저 지난해 하반기 추진했지만 진전이 없었던 STX조선해양의 매각 가능성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두 곳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 회사의 인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PEF) 중심의 컨소시엄 두 곳이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STX조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두 곳 가운데 STX조선이 현재 진행 중인 기업회생절차를 조기에 졸업시킬 수 있는 곳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전망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은 지난 4월 탱커선 4척을 수주한 뒤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RG(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받으면서 기업회생 가능성을 높였다.

    STX조선 자회사로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고성조선해양은 매각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고성군 소재 삼강엠앤티에 따르면 고성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사자인 삼강엠앤티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최근 고성조선의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1000억원이며 인수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삼강엠앤티는 또 유상증자 제3자 배정을 통해 고성조선 주식 174만6000주를 174억60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8일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고성조선에 대한 삼강엠앤티의 지분율은 23.92%가 됐다.

    유암코-삼강엠앤티 컨소시엄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이를 통해 고성조선해양 인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암코와 삼강엠앤티의 인수대금 부담비율은 약 3 : 7이다.

    STX프랑스는 지난해 말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를 선정, 최종 계약했지만 승인을 득해야하는 프랑스 정부의 입장 변화로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 신임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STX프랑스 매각의 재협상을 추진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STX그룹의 다른 계열사 매각 작업도 진행된다. STX중공업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에 매각 일정과 방식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 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인가결정을 받고, 지난달 24일 인수합병 추진을 허가받았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7월 주요 거래를 해오던 관계사인 STX조선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산업·선박용 엔진업체인 STX엔진도 지난 5월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로 산업은행 M&A실과 한영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한데 이어 이달 말 매각공고를 내면서 본격적인 매각에 나선다.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은 지난 3월 스토킹호스 인수합병(M&A)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돼 지방의 한 중소건설업체와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수의계약을 맺은 뒤 경쟁입찰을 다시 진행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없으면 그대로 예비 인수자와 본계약하는 M&A다.

    STX그룹 지주회사 격인 (주)STX는 지난 3월 삼라마이다스(SM)그룹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정하고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양측의 매매가격에 대한 차이가 이유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명용 기자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