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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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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회원구, 2파전서 3파전으로… 선거판 ‘출렁’

하귀남 더민주 후보 4번째 총선 도전
윤한홍·안성오 후보와 ‘1여2야’ 구도
전통 지지층에 여당이탈 땐 승산 판단

  • 기사입력 : 2016-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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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창원 마산회원구에 야당으로 출마해 세차례 고배를 마신 하귀남(43) 후보가 4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 후보는 2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선거전에 가세했다.

    하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2008년 18대 총선 통일민주당, 2012년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등 세차례 야당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에 연거푸 패했다. 하 후보는 각각 35.19%, 19.85%, 38.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9대 총선 패배 후 그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민주 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인 그는 인물 영입이 여의치않아 더민주 후보를 내지 못할 상황에 놓이자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하고 뒤늦게 후보로 등록했다. 이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3선의 안홍준 의원을 꺾은 윤한홍(53)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국민의당 안성오(46) 후보가 지지층 확산에 나서고 있다.

    더민주는 하 후보가 늦게 출마했지만 전통적인 지지층에 여당 이탈표를 모으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경선 이후 안 의원과 윤 후보간 앙금이 남아 있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하면서 시작된 주민소환을 주도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등의 측면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도 고무돼 있다.

    이 같은 긍정적 요소에도 야권인 국민의당에서 안 후보가 나섰다는 점은 전체 총선구도가 ‘1여 2야’ 구도로 전개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하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 청와대(노무현대통령 비서실) 법무행정관, 경남도 고문변호사를 지냈다.

    한편 새누리당 윤 후보와 더민주 하 후보, 국민의당 안 후보는 내달 5일 오후 6시10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첫 정책대결을 벌인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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