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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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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장·군수 재산 평균 18억여원

경남도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사항 발표
홍 지사 4억 감소·박 교육감 2년 연속 최저

  • 기사입력 : 2016-03-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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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의 평균 재산이 18억7881만원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지사는 25억3763만원, 박종훈 교육감은 -1억9520만원, 김윤근 도의회 의장은 2억956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지난 25일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홍 지사의 재산은 전년보다 4억424원이 줄어든 25억3763만원이다. 도내 재산공개 대상 고위직 공직자 중 재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홍 지사는 장남 결혼으로 인한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7명의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6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박 교육감은 -1억952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953만원이 증가했지만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서 2년 연속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육감은 지난해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생활자금 등으로 쓴 탓에 -2억9473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장은 2억9565만원을 신고했으며, 전년보다 102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은 없었다.

    18명의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11명은 재산이 늘고 5명은 줄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한 김맹곤 전 김해시장과 이홍기 전 거창군수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군수 중 9명이 10억원 이상 자산가였고 나머지는 2억~8억원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재선거로 당선된 최평호 고성군수는 전년보다 11억5310만원이 줄어든 8억8457만원을 신고했다. 최 군수는 전국 단위 재산 감소 상위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전 부도업체 비상장 주식 12억원어치를 무상양도하면서 재산이 줄어들었다고 최 군수는 설명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차남의 재산공개 고지 거부와 부동산가액 변동 등으로 4억9570만원이 줄어든 32억7932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장 중 재산총액 10위권에 도내 단체장 3명이 포함됐다.

    기업인 출신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년보다 4억499만원이 늘어난 62억1692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5위 자산가다. 급여 및 임대 소득, 부동산 가액 변동 등이 재산 증가 사유다. 임창호 함양군수와 오영호 의령군수는 각각 43억3686만원과 43억1236만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9위와 10위에 올랐다.

    도단위 기관 재산 총액 상위 1위는 59억1885만원을 신고한 류순철 도의원이었고 하위 1위는 -67만원을 신고한 하선영 도의원이었다. 김홍진 도의원은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신고가액과 실거래가격 차이로 전년보다 7억8274만원이 늘어난 21억3139만원을 신고해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시·군에서는 진주시의회 정영재 시의원이 57억5233만원으로 재산 총액 1위였다. 함안군의회 김주석 군의원은 -4억7963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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