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의원(새누리당·64)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통영 고성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후보자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64)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군현 의원은 사실상 무투표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증은 선거 당일 선관위로 부터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군현 의원의 무투표 당선은 중대선거구제 하에서 치러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제6(북구) 선거구에서 민권당 김명중, 민주한국당 신상우, 민주정의당 장성만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후 36년만의 일이며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선구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당초 도의원 출신 모 인사가 이날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하려고 했지만 선거공탁금을 확보하지 못해 등록을 포기했다.

이군현 의원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고 이후 본선에서 지역주민 모두가 뜻을 모아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해 주신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20대 국회에서는 지역주민의 뜻을 잘 받들어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일을 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 확정되면 4선이 되는 이 의원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지내다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으로, 19대 총선땐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예결위원장과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 위원장과 농림축산신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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