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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구 야권후보 단일화 합의

더민주 허성무-정의당 노회찬, 상남동 호프집서 만나
2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 방침

  • 기사입력 : 2016-03-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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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 성산구 야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방안을 밝힐 방침이다.
     
    양 후보는 21일 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첫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16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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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한 호프집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오른쪽)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허성무 “오면 만나겠다”= 21일 회동에 앞서 허 예비후보가 단일화 포문을 먼저 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열어 드릴 테니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찾아와서 제의하라”고 말했다. 그는 “노 후보는 지금까지 중앙당 논의만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을 찾지 않고 문재인 전 대표를 찾아가는 등의 방식이었는데 정도가 아니다”며 “당당한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후보간 논의” 밝혀=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 후보의 발언이) 단일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 후보는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영국 도당 상임선대본부장은 “예민한 시기에 후보가 직접 언론 앞에 서는 것이 언론플레이로 비춰질 수 있다”며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노 후보를 대신해 입장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모 호프집에서 첫 만남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22일 밝히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민사회 원로모임은 이날 별도 회견을 통해 “4·13 총선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은 오는 24~25일 후보등록일 이전에 반드시 야권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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