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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20대 총선 누가 뛰나 (4) 창원시 마산회원구

여- 현역 4선 도전·신진세력 “바꾸자”
야- 경쟁력 갖춘 대항마 찾기 ‘부심’
현역 안홍준에 류명열·윤한홍·조청래·황태수 도전

  • 기사입력 : 2015-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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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새누리당 후보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내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노리는 안홍준(64) 국회의원에 대해 ‘바꿔보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신진세력들이 저지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내 경선룰로 합의된 결선투표제가 어떻게 적용될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여당 후보자들이 4명에 이르는 만큼 후보간 합종연횡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결선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야권에서는 즉시 투입이 가능하고 경쟁력까지 갖춘 대항마를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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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류명열(56) 당 중앙연수원 교수, 윤한홍(53)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청래(51)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황태수(55) 전 도의회 부의장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4선을 노리는 안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안 의원은 가장 큰 성과로 NC 야구장 건립 국비확보를 꼽고 있으며, 각종 국비 예산확보 과정에서 힘을 발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안 의원은 또 근로자복지관 건립, 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및 내서 복합스포츠문화센터 완공 등 현안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중단없는 마산발전’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시민만을 위하고, 시민만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명열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는 과거 마산의 명성을 뜨거운 열정으로 되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경남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류 교수는 당의 적자로서 당원들과 진정한 동료의식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 교수는 “지금 마산은 강력한 변화를 원한다. 깨끗한 정치, 젊음이 넘치는 미래창조 도시건설로 지역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지지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젊은 리더십을 내세워 ‘마산을 바꾸자’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기능이 다한 봉암동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내서읍 평성일반산단 등 마산지역으로 이전하고 일본 롯본기, 부산 해운대와 같이 관광·문화·업무·주거 등이 어우러진 가칭 ‘M-City’를 조성해 통합창원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봉암교 확장·양곡IC 신설로 마산지역이 전국 7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청래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은 ‘젊은 정신’을 내세워 마산의 자존심을 대변하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드는 대안이 되겠다며 공천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조 위원은 “지난 20여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국정경험과 실력을 쌓으며 국민의 ‘공복(公僕)’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젊은 정신, 개척 정신으로 새로운 정치, 희망을 일구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태수 전 도의회 부의장은 ‘발로 뛰는 부지런하고 겸손한 일꾼’ 이미지를 심고 있다. 황 전 부의장은 “마산회원구 3선 도의원을 지내면서 지난 10여년간 주민과의 폭넓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마산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변화와 발전이 탁상행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야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 지역구에서 세차례 야당 후보로 출마했던 하귀남 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하 위원장은 17대, 18대, 19대에 출마해 각각 35.19%, 19.85%, 38.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 위원장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즉시 출마할 수 있는 강삼재 전 의원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등의 영입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강 전 의원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현철씨는 할아버지(고 김홍조)가 마산회원구에 거주한 인연이 있다.

    하 위원장은 “유력 정치인이나 진보 인사가 출마했으면 좋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야당 바람이 불면 당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호 기자

    ※순서는 현역·정당·가나다순. 정의당은 조직 재정비 중인 관계로 출마예상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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