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롤러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19일 경기가 끝난 경남 롤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4, 은 3, 동 3개 등 모두 10개를 획득하고 종합점수 1810점을 기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 2위에서 한 단계 뛰어올랐다.
경남 롤러는 실업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경남도청에 큰 기대를 걸었다. 강대식 감독의 지도아래 손근성과 장수철, 임진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보유하며 이번 체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예상대로 경남도청 임진선이 여일반부 스피드 1000m, 경남도청 손근성이 남일반부 스피드 15000m제외에서, 여일반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또 경남도청 롤러팀은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은메달, 손근성은 남일반부 스피드E+P10000m에서 은메달, 임진선이 스피드300mT.R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 장수지는 여일반부 스피드E+P10000m, 장수철은 스피드300mT.R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경남도청은 금 3, 은 3, 동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땄다.
경남도청 롤러는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달리다 넘어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절치부심한 경남도청 롤러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이번에 당당히 1위로 복귀했다.
강대식 감독은 “계약금 문제로 우수선수 영입이 좌절되는 등 힘든 일도 있었지만 언제나 최고를 지향하는 선수들의 노력이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부에서 창원남산고 김왕남(3년)이 남고부 스피드 1000mO.RD에서 금메달, 스피드300mT.R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