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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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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4-09-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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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하는 세월= 한순간 벌어진 사고에 수백명의 영혼이 바다에 잠겼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자 대한민국 또한 분노와 슬픔에 잠겼다. 별안간 세상은 비난하는 자와 비난받은 자로 양분됐다. 시민들은 주로 비난했고 정부는 주로 비난받았다. 정부만 갈아치우면 불안한 사회가 한순간 안전한 사회로 변모될 듯했다. 그러나 그것은 지독한 착각이거나 편리한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책은 말한다. 희생자와 시민이 절대선이 아니며 가해자와 정부가 절대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해서 그 같은 집단적인 착각과 마녀사냥이 발생하는지, 착각과 마녀사냥에 의해서는 왜 비슷한 참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사회 구조적인 동시에 개인 심리적으로 짚어낸다. 조율 저, 홍진북스 간, 1만5000원.



    ▲귀농귀촌 6차산업으로 성공하기(생산에 가공 유통 관광까지 더한 성공 귀촌의 모든 것)=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률이 85%에 달한다.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5년 이내에 개인 자영업자 중 50대 자영업자의 90% 정도가 망한다고 소개돼 있다. 각종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주위를 둘러보면 퇴직 후 프랜차이즈 등 점포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도시에서 창업해 은퇴 후 삶을 보장할 수 없다면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 책은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독자들이 귀농귀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6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귀농귀촌 은퇴전략’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유상오 저, 한스미디어 간, 1만6000원.



    ▲하루 10분 독서의 힘(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이 책은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체계화시킨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중반에 겪었던 혼란과 슬픔, 무기력 등에 빠졌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독서법을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하루 10분 몰입 독서’다.

    또한 하루 10분 독서의 핵심은 24시간 중 단 10분 동안 독서에 몰입함으로써 ‘끌려가는’ 것이 아닌 ‘끌어가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임원화 저, 미다스북스 간, 1만3800원.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철학과 인문학으로부터 업의 본질을 묻고 답하다)= 아무리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요즘처럼 기업들이 강한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정도다. 1, 2년이 아니라 분기 단위로 전략을 세우고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지만, 무엇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오늘날 회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근본부터 다시 짚어준다. 인텔, 아디다스, 삼성, 레고, 콜로플라스트 등 업계를 망라한 현장의 사례도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유려한 필체로 철학과 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학의 세계를 넘나들며 경영의 해법을 탐구하는 것 자체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미켈 B. 라스무센 공저, 박수철 역, 타임비즈 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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