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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180) 영원한 호수
제1회 중환배 본선
총보(1~180) 영원한 호수흑7의 마늘모는 본인방 슈사쿠가 “19로가 변하지 않는 한 영원한 호수”라고 말했다. 백18은 손을 뺀 데 대한 추궁인데 흑은 19로 하변을 구축했다. 백20에서 백24가 강수나 흑25의 건너붙임으로 흑29까지 모양을 잡았고, 백30에 이은 백3...
2017-12-27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80) 여유 있는 형세
제1회 중환배 본선
제6보(151~180) 여유 있는 형세흑151로 이었을 때 백152, 154로 배후를 차단하자 흑은 여전히 도망치기 바쁘다. 백은 156을 선수하고 백158로 확실히 연결했고 흑도 159로 좌변과 연락된 모습이 돼 중앙의 공방이 일단락됐는데 백이 선수를 잡아 남은 큰 자리인 ...
2017-12-26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유혹
제1회 중환배 본선
제5보(121~150) 유혹흑121은 이렇게 연결하지 않고 손을 빼서 147에 백5점을 확실히 잡고 싶지만 백A로 끊게 되면 흑이 살 수는 있겠지만 중앙의 백이 두터워져서 좌변 흑진의 침입이 가능해진다. 백122, 124는 수순. 여기서 백은 126으로 붙여갔는데 이것은 중...
2017-12-22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백중지세
제1회 중환배 본선
제4보(91~120) 백중지세흑91로 들여다볼 때 백92로 막은 것은 백97로 잇게 되면 흑92로 간단히 산다고 본 것이나 만일 흑이 A에 잇고 강하게 버텼다면 겁나는 쪽은 오히려 백이었을 것이다. 백92면 흑97까지는 필연. 백98로 막을 때 흑99로부터 101로 넘어가 흑...
2017-12-21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반발
제1회 중환배
제3보(61~90) 반발흑61로 내려서서 강하게 공격할 때 백62의 날일자는 행마의 틀이며 흑63에 백64는 강수나 72까지 백의 발걸음만 바쁘다. 여기서 흑73이 완착. A에 붙이는 수가 백에게 틈을 주지 않는 통렬한 급소였다. 백B면 흑73으로 단수쳐서 백80으로 이을...
2017-12-20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닭 쫓던 개
제1회 중환배
제2보(31~60) 닭 쫓던 개백32에 흑33의 건너붙임이 좋은 맥으로 이창호가 생각하지 못한 수다. 백34에서 36으로 뻗은 수는 선수를 뽑기 위한 고심의 선택이다. 흑37에서 39, 41을 선수한 후 흑45까지 귀의 백 두 점을 잡고 살자 궁지에 몰리던 흑의 형편이 확 ...
2017-12-19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수책류
제1회 중환배
제1보(1~30) 수책류대만에서 중환배라는 세계기전이 새로이 출범했는데 응씨배 이후 16년 만에 생긴 세계기전이다. 제한시간 3시간에 덤 6집반이라는 대회 규칙으로 다른 세계기전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이번 대회에 중국 선수들이 불참하므로 한국, 일본, 대...
2017-12-18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총보(1~150) 상승세 최철한이 ‘독사’란 별명을 얻은 것은 한 번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기질 때문이다. 자기 수읽기를 믿고 끝을 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것이 통할 때마다 최철한은 더욱 자신감이 붙고 상대는 두려운 마음이 생길 것...
박영선 기자 2017-12-15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승패 결정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5보(121~150) 승패 결정흑121로 머리를 두드리자 백122, 124를 선수했지만 자체로는 살 수가 없어 백26으로 빈삼각으로 나가야 한다. 흑127로 호구 쳤을 때 백128을 두어 중앙에 힘을 주고 흑129에 백130을 선수하고 132로 지켰다. 이렇게 되니 우상 귀 133으...
2017-12-14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백 유리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4보(91~120) 백 유리흑91로 늘었을 때 백92로 젖혀 이어 삶을 확인했다. 이래서는 백은 흑의 공격에 대한 수습을 모두 마쳤다. 흑95는 절대. 백에게 A를 당하면 양쪽의 흑이 쫓기게 된다. 결국 백은 흑의 공격을 모두 막고서 선수까지 쥐게 됐는데 이래서는 백...
2017-12-13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유혹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보(61~90) 유혹흑61에 들여다보고 백62에 흑63으로 찔러두고서 흑65를 선수해 힘을 만든 다음 흑67로 끊어 본격적으로 백의 공격에 나섰는데 흑61을 A로 들여다보는 것은 백84로 이어서 별게 없다. 여기서 백은 68로 젖혔는데 그냥 B로 단수치고 나가는 것은...
2017-12-12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1승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보(31~60) 1승한국은 지난해와 같이 출발이 좋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3승씩을 올리며 승수 다툼이 한창인데 아직 1승도 못하고 있다. 선수단에서는 우선 1승을 목말라하고 있어 최철한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마음의 짐을 안고 이 대국에 임했...
2017-12-11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가벼운 행마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보(1~30) 가벼운 행마한, 중, 일 3국의 대표 다섯 명이 출전해 연승전으로 우승을 가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지금까지 한국은 늘 마지막 판을 이창호 9단이 이겨서 5회 연속 우승했다. 중국의 두 번째 선수인 펑첸은 1승을 안은 채 한국의 네 ...
2017-12-08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214) 반집에 울다
2004년도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제25국
총보(1~214) 반집에 울다좌상귀의 절충에서 흑23으로 지켜 흑의 페이스가 됐다. 백40은 초반 일찍 승부수인데 흑53까지 되고 백56에 끊었을 때 흑57이 문제로 58에 늘어 버텨야 했다. 백64까지는 백이 크게 이득이며 흑65는 71이 정수. 백66에서 76까지 쉽게 모...
2017-12-07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7보(181~214) 실수
2004년도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제25국
제7보(181~214) 실수흑185로 우상의 패를 해소해 다음에 이쪽 백을 무조건 잡을 수만 있다면 흑의 이득이지만 패가 되므로 백에게 한방을 더 허용하게 되는데 그래서는 결국 덤에 걸리게 된다. 30수 넘게 이어져 온 패싸움은 백이 우상 흑을 잡는 대신 우변 몇 ...
2017-1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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